인슈린 수용체 속에는 티로신 키나제(TK)라는 효소가 있다. 인슈린이 이것을 활성화시키면, 이 효소는 당(Glucose)가 세포 안으로 들어가서 저장되거나 에너지로 사용되도록 여러 가지로 길을 열어준다. 세포가 인슈린에 저항성을 띠면 길이 열리지 않으므로 당(Glucose)가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인슈린 저항 때문에 혈류에는 당(Glucose)가가 쌓이고 췌장에는 인슈린을 더 많이 생성하라는 신호가 보내진다. 결국은 혈류에 인슈린과 당(Glucose) 수치 모두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지방 형성을 촉진하게되며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 높은 트리글리세리드,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되어 최후에는 관상동맥 폐색을 유발한다. 사실 인슐린 저항이 있을 때, 과도한 당으로 이익을 보는 신체 세포는 암세포들뿐이며, 이들은 남는 당분을 자신들의 에너지생산과 성장하는 데에 즐겨 사용한다. 프레밍햄 연구에서 연구진은 여성의 심장 질환 가운데 무려 60퍼센트가 인슐린 저항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슐린 저항으로 인한 수많은 증상들을 '신드롬 X'라고 하는데, 이 말은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원인 의학박사 제럴드 리븐이 만들어낸 것이다. 인슈린 저항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 근육 세포들은 연료 부족으로 약해지게 되고, 이런 이유로 운동을 덜 하고 체중이 증가해서 인슈린 저항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지방이 증가하고 근육이 감소하면서 신체는 연료를 효율적으로 연소시키는 능력을 잃게 되며 신진대사는 극도로 느려진다. 인슈린 저항은 제 2형 당뇨병의 전조가 되기도 한다. 인슈린 저항이 있을 때 당분과 단당류를 먹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인슈린 저항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인슈린 저항과 복부 비만, 스트레스가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 때문에 코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복부 비만이 생기기 쉽고 이로 인해 인슈린 저항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아이스크림과 파이, 쿠키 등을 먹는 사람이라면 앞으로는 다른 대처 방법을 찾기 바란다.몸 이 날씬한데도 인슈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체내에 피로와 그 밖의 손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 경우는 아마도 만성 스트레스와 유전적 원인, 당분 위주의 식생활이 결합하여 인슐린 저항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이해에 매우 중요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단어를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건강관련 TV 프로그램이라든지, 인터넷을 통해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더불어서 인슐린 감수성이라는 말도 들을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듣고 있지만, 정작 그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모르고 있습니다. 그럼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아 보겠습니다. 인슐린은 여러 가지 작용을 합니다만, 가장 대표적인 작용은 포도당을 세포 내부로 이동시키는 것입니다. 그림을 볼까요…^^
혈액 속의 포도당은 인슐린의 도움을 받아야만 근육 속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인슐린이 없다면 근육은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을 구경만 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인슐린의 도움으로 포도당을 흡수해서 근육이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인슐린이 어떻게 작용을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인슐린이 없으니까 포도당이 혈액 속에서 어슬렁 거리면서 배회를 하다가 인슐린이 나타나서 문을 열어주니까 잽싸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인슐린의 작용이 될 것입니다. 그럼 인슐린 저항성이 생겼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인슐린 저항성이 생겼다는 것은 포도당이 들어가는 입구의 문이 무거워졌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포도당이 제대로 근육에 공급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문을 가볍게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으니까 일단 힘껏 문을 밀어주면 해결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양의 인슐린을 이용해서 포도당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인슐린에 잘 반응하는 것을 인슐린 감수성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림으로 이해하면 문이 가벼워진 상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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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의 인슐린으로 근육에 충분한 포도당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 내부로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인슐린이 필요하고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인슐린이 요구되는지에 따라서 인슐린 저항성 여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당뇨병의 치료 방법을 크게 2가지로 나누면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 내부로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인슐린 양을 늘리거나, 인슐린 감수성이 좋게 하는 것입니다. 인슐린을 늘리는 방법은 모자라는 인슐린을 외부에서 공급하거나, 췌장 속의 인슐린을 더 많이 분비시키는 약을 사용하게 됩니다.인슐린 감수성을 좋게 하는 것이 바로 생활습관 교정입니다. 식이 요법과 운동을 통해서 인슐린 감수성을 좋게 합니다. 물론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약물도 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보면 학술적으로 보이는 인슐린과 포도당의 관계 및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인슐린과 포도당의 관계에 대한 이해는 운동 처방과 운동 후 회복 부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운동과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할 종종 언급될 것입니다.